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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이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마블영화 '더 마블스' 개봉을 맞았지만, 홍보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1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박서준은 극중 '얀 왕자' 역을 맡았다. 이 밖에 다른 설정은 아직 밝혀진 바 없어, 그의 활약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박서준은 '더 마블스'로 할리우드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그에 앞서 마동석이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2021)로 먼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했다. 당시 마동석은 미국 현지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하고, 국내 취재진과는 화상 컨퍼런스 등을 통해 개봉 및 슈퍼 히어로가 된 소감 등을 밝혔다.
이미지 원본보기
영화 ‘더 마블스’ 예고편 캡처
하지만 아쉽게도 박서준은 이번 '더 마블스' 홍보 활동을 원활히 진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파업 중이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배우 노동 조합은 인공 지능(AI) 배우 도입으로 인한 초상권 보호 및 스트리밍 플랫폼 이익 분배를 포함한 여러 문제로 지난 7월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조합원들은 파업 기간 중 본업은 물론, 작품 공개에 따른 홍보 활동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미국 TV 부문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에미상이 9.11 테러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됐다.
박서준이 조합원은 아니지만, '더 마블스' 출연 배우들이 홍보 활동을 하지 않는 만큼 그 역시 노출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아니었더라면 '더 마블스' 배우들이 내한해 한 자리에 모이는 그림도 성사됐을지 모른다.
앞서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광장시장 먹방 등을 선보이며 톰 크루즈를 잇는 호감 내한 스타에 등극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영화 '드림' 개봉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더 마블스' 출연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시겠지만 계약 상 말씀 드릴 수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다만 마동석 형에게 촬영 현장에 대한 팁을 얻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https://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609&aid=000078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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