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슬롯 8/17 vs입스위치타운(A) 2:0 승 .. 슬롯 데뷔 &ampPL개막 8년연속골 살라후~평점4:2:3:1) 알리송7.0 / 아놀드7.2(77분→브래들리6.6), 콴사7.2(46분→코나테7.0), 반닥6.7. 로보6.8(79분→치미카스6.1) / 흐라번7.2, 맥알6.9 / 살라8.0, 소보7.2, 디아스7.6 / 조타7.7(79분→학포6.0)골) 60분 조타 ⑴①골(살라 도움), 65분 살라 ⑴①골(소보 도움)첫 경기가 22-23시즌 슬롯 리그 원에서 승격해 23-24 시즌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바로 승격하는 기염을 토한 입스위치 타운 원정이다. 무려 01-02시즌 이후 22년 만의 승격을 이뤄낸 팀이며, 아르네 슬롯 감독의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관심을 끄는 개막전이다.전반에 체력을 많이 쓴 슬롯 입스위치가 후반전에 에너지 레벨이 눈에 띄게 줄어들며 간격이 벌어지자 리버풀이 제대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후반전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일관하던 리버풀은 60분에야 첫 결실을 맺는다. 알리송으로부터 시작된 전개에서 코나테가 흐라번베르흐의 받아주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패스를 건냈고, 흐라번베르흐가 두 슬롯 명의 견제 속에서 여유롭게 볼을 지킨 뒤 풀백을 달고 내려온 살라에게 전진패스를 내줬다. 살라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백패스를 밟아주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알렉산더아놀드가 한 번의 터치 후 이미 풀백을 떼 낸 살라에게 기가막힌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슬롯 살라가 그대로 조타에게 깔아줬고 조타가 이를 무난히 마무리했다.65분 반 다이크의 전매특허인 대각선 초장거리 패스를 살라가 부드럽게 잡아낸 뒤 리프 데이비스를 상대로 돌파 각을 보는 척 중앙으로 볼을 건내고 다시 데이비스의 뒤를 파고들었고, 소보슬라이의 리턴 패스를 슬롯 데이비스가 발을 갖다댔으나 루즈볼이 침투한 살라에게 향하면서 살라가 그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왼발 파포스트로 마무리하는 그림이 나왔다.슬롯이 후반전 콴사를 코나테로 바꾸면서 백4에서 센터백이 커버하는 범위를 늘리고 경합에 대한 안정감도 챙기게 되면서 리버풀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게 되었다. 슬롯 결정적으로 기존의 좁은 백4를 구사하는 것이 아닌 풀백들을 넓게 배치하고 템포를 올림과 동시에 다이렉트 패스의 비율을 높이면서 입스위치의 압박을 효과적으로 탈피하고 뒷공간을 빠르게 저격하며 트랜지션을 만드는 모습이 보였다. 여러모로 후반전에는 보다 클롭의 리버풀과 유사한 후방 슬롯 구조와 스타일로 빌드업이 전개되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슬롯이 플랜 A에 의존하지 않고 유연한 전술 변화를 할 줄 아는 감독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클롭의 리버풀처럼 자유도가 부여된 특정 선수에게 볼을 몰아주는 전개보다는 슬롯 특유의 계단식 전개로 슬롯 만들어지는 트랜지션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