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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챙기기'? 김승연 한화 회장은 왜 삼남 김동선에게 로봇 사업을 넘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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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ygyy88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8-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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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전략부문장)가 차세대 로봇사업을 맡게 될 전망이다. 한화그룹 삼형제의 승계 구도가 크게 방산·에너지, 금융, 유통 등 세 영역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한화로보틱스의 2대 주주(지분 32%)로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촉망받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사업을 김 회장이 '막내' 김 전무에게 맡긴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의 '아픈 손가락 챙기기'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김 전무가 승계 받을 유통 사업은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승계 받을 방산·에너지 및 금융 사업에 비해 규모가 월등히 작고, 성장 한계도 뚜렷하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이 막내 아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승계 균형을 조금이라도 맞추기 위해 '로봇 사업 위임'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회장은 첫째와 둘째에게 넘겨준 첨단 기술 및 생명보험 분야만큼이나 성장성이 높은 한화로보틱스를 막내아들의 영향권 아래 놓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10월 초 출범 예정인 한화로보틱스에 현금 210억원을 투입, 지분 32%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고 지난달 11일 공시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가 협동로봇 및 AGV(무인운반차) 사업을 따로 떼어내 신설한 법인으로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각각 지분 68%, 32%씩 나눠 갖는 구조다.

삼형제 중 경영 일선 참여가 가장 늦어지고 있는 김 전무에게 로봇 사업은 승계 시계를 가속화하고,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리조트나 백화점 사업은 발전 가능성이 낮다"며 "로봇은 미래 가치가 밝은 성장 산업이니 김 전무에게 이를 승계함으로써 잘 육성해 보라는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동로봇은 촉망받는 사업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전세계 협동로봇 시장이 오는 2028년 92억달러(약 12조28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시장도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 주주(지분 14.99%)가 됐고, 오는 10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최대 1조68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로보틱스는 현재 100억원대인 매출을 8년 후 21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한화가 초점을 맞춘 부분은 '푸드테크' 로봇이다. 김 전무가 추진하고 있는 외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 관계자는 "머지않아 리조트와 레스토랑에서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jhpark@bloter.net)


http://n.news.naver.com/article/293/000004746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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