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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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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주성 댓글 0건 조회 696회 작성일 23-07-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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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아버지 안녕하세요..
둘째 주성입니다.
그간 이러저러한 일로 바빠서 이제야 인사올리네요..
어제부터 비가많이 내려 여기저기 물도새고, 승강기도 멈춰서서 입주민이 갖혀있다가 119소방대에 의해 구조가되기도하고, 불량 감지기로인해 화재대피 방송이 출력되어 입주민들이 놀래기도하고...난리도 아니었네요..
지금은 하나하나 보수도하고 미처리된 일들이 모두 처리되어 한숨 들리고있네요..
아버지.어머니.....
오늘로서 어머니가 제곁을 떠나신지 397일,  아버지가 제곁을 떠나가신지 212일입니다.
 지금이라도 핸드폰들어 전화드리면서 엄마, 아빠하면 오이야~~~하시면서 반겨주실것만같은데........
살아계실때 조금만 날씨가 궂은날이면 저주파치료기기로 장딴지와 손목을 연신 문지르시면서 힘들어하시던 어머니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머니가신뒤로 급격하게 쇠약해지신 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시고 숨도 제대로 가누지못하시고 가래로 힘들어하시던 아버지...
이제는 편히계실거라 애써 생각하려해도 너무힘들게 살아오신 기억들만 가득해 가슴만 먹먹해집니다..
항상 아들은 혼자있는 밤만되면 생전에 다하지못한 불효자가되어 매일밤 눈물로 사죄드립니다.
오늘처럼 비가 많이오는 날이면 엄마,아빠 편히 계시려나 걱정이 앞서고,,,
어머니,아버지  많이 보고싶습니다.
두분의 따스한 손길을 한번만이라도 다시 느껴보고싶네요.....
이제는  제 친구들의 부모님들도 연세가 많으셔서 다들 힘들어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친구들에게 살아생전에 못했던 아쉬운 경험들을 많이 얘기해줍니다.
그때로 다시돌아간다면 절대 하지않을 후회스런 일들에 대하여.....
아직도 제폰에는 엄마 아빠 사진과 영상들이 있고 주고받은 문자들이 몇개 남아있어 가끔씩 들여다보며 엄마, 아빠와의 추억들을 떠올려봅니다.
그럴때마다 사진이나 영상이라도 좀 더 남겨놓을걸~~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는 아무리불러봐도 대답한번 들을수없지만 불효자 둘째아들은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대화를 계속하고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편히 주무시고 내일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사랑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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