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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게 보고싶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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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주성 댓글 0건 조회 1,581회 작성일 22-09-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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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계셨어요?
오늘 추석이라 그런지 더욱더 많이 보고싶네...
매년 명절이면 이것저것 자식들 먹일생각에 허리가 끊어지는 아픔도 감수하며 음식준비하시고 자식들을 기다리시던 엄마.
한두끼 자식,손주들 먹이시겠다고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시며,
멀리서온 자식들 보고싶은 마음에 그 많은 수고와 고통을 감내하셨던 엄마..
손,다리할것없이 저리고 아파서 안마기와 약을 붙잡고 드시면서도 자식들에게 희생하신 부모의 마음을 어찌 다 알수있을까요...
어리석고 미련한 불효자는 이제서야 엄마의 그늘을 눈물로서 기억해냅니다.
안마기가 고장나 불편하시다길래 강원도 본사가서 당일날 수리받아 갖다드렸더니, 그게 뭔 큰일이라고 고맙다고 몇번이고 말씀하셨죠..
엄마는 자신의 불편함을 자식들의 수고와 맞바꾸려 않으시려고 부단히 애쓰셨죠...
그래서 때로는 눈치껏 이것저것 알아서 해드리면 가끔씩 좋아하셨어요...
자식이라도 그마음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려고 노력했지만,,,,,,
홀연히 자식곁을 떠나시고나니 그간 좀더 살펴드리고 한번이라도 더 얘기나누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만 미친듯이 밀려옵니다.
아직도 곁에 계신듯이 "어무이~~~"하고 부르면 "오이야~~~아들" 하고 대답해주실것같은데....
매일밤 자기전에 엄마모습을  떠올리며 꿈속에서라도 보고싶다고 기원해봅니다.
아버지도 이젠 기력이 많이 쇠약해지셔서 걱정이예요..
이세상에 이제 의지할수있는 부모님이 안계신다는 사실에 한쪽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제발 아버지만이라도 편히 계시다가 고통없이 엄마에게 가게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엄마가 도와주세요...
이처럼 살면서 올해처럼 슬픈 추석은 없었네요...
엄마..편안하게 잘 계시고 또 시간내서 찾아뵐게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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