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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하늘,맑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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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딸 댓글 0건 조회 7,913회 작성일 10-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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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버지 어떻게 지내셨어요</P>
<P>아버지 가시고난후 올겨울, 여름 날씨가 눈과 비가 많이 왔어요. 살아계셨더라면, 집걱정에 농사걱정에 애가 타셨을것 같아요...&nbsp; </P>
<P>아버지의 이런저런 모습을 생각하다보면 나도모르게 하늘을 보고 있더라고요.&nbsp; 생전 옆도안보고 뒤도안보고 살던 제가 하늘을 올려다보는&nbsp;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nbsp;&nbsp; </P>
<P>아무것도 안보이는 밤에도 자꾸 하늘을 보게 돼요. 그러면서&nbsp; 아버지 지금 뭐하고 계셔? 오늘은 어떻게 지내셨어? 묻게 돼요.&nbsp; 아버지도 제가 말하는것 들리죠</P>
<P>맑은 하늘을 볼때는 기분이 좋아지면서 머릿속도 맑아지는데, 흐린날의 하늘은 저도 날씨따라 기분이 가라앉으면서 아버지 생각에 코끝이 찡하면서 아파와요</P>
<P>결혼해서부터 15년동안 아버지 뵌 시간 보다 지난 3개월간 아파서&nbsp; 계실때&nbsp; 아버지 뵌 시간이 더 많았다는 사실에 전 자식도 아닌것 같아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P>
<P>보고싶은 아버지, 부모가 돼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고 말하는데, 부모가 돼었도 저는 이미 때늦은 후회를 하네요.&nbsp; 살아계실때 더 많이 뵐걸, 살아계실때 맛있는것 많이 사드릴걸, 살아계실때 좋은것 많이 사드릴걸, 살아계실때 구경도 많이 시켜드릴걸................</P>
<P>보고싶은 아버지 , 남은 우리 식구들 엄마,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의 보배 4남매&nbsp; 아버지가 남겨주신 추억을 원기삼아 열심히 살아 가고 있는것 같에요.&nbsp; 아버지가 보고싶어도 다들 꾹꾹 참고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할려고요.&nbsp;&nbsp; 아버지가 병환중에 붙잡고 우셨던 한민이를 보면서 저도 마음 다잡고 열심히 살께요</P>
<P>이제는 하늘을 많이보면서 살아갈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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