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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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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못난언니 댓글 0건 조회 8,667회 작성일 1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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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는 처음 글써본다 니가항상하던 홈페이지에 올리면 볼꺼같아서
틈틈히 니가 그리울 때마다 올렸는데
오늘은 여기에 써보려고 들어왔는데
아빠가 글을 많이 남기셨네 심심하진않았겠다
벌써 2013년이되고 넌 이제 고3이 되었겠지
그생각만 하면 정말 너무나 가슴이 아파
임신소식을 처음으로 여동생에게 알리는 언니를 볼때
여동생 졸업식에 간다고 전주로 내려온 언니를 볼때
여동생이랑 옷때문에 다투고 나에게와서 씩씩거리며 말하는 친구를 볼때
언니랑 머리하러 같이다니는 친구를 볼때
오늘같이 생각지도 못한곳에 니가 나에게 쓴 쪽지를 볼때
정말 눈물이 폭포 처럼 쏟아진다
니가 너무 그리워서 울다가 울다가 니사진을 보고
니 글씨를 만지지
정말 하루라도 너를 만날수만 있다면 남은 생을 다줘도 좋을 만큼 니가보고싶어
언니라고 부르는 니 목소리도 살갑게 손을 잡을 너도
모든일에 내편이 되어서 날 토닥이던 너도 다 너무 그립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가고 내일이 시작되겠지 오늘은 꼭 꿈에서라도 만나고싶다
사랑하는 예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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