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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벌써 3년 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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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근 댓글 0건 조회 9,714회 작성일 18-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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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언제 불러도 정겨운 이름 아버지!
세상에 이보다 고귀하고 존경스러울 이름이 있을까요?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하더니 생각해 보니벌써 3년
시간만큼 빠른게 없지 싶네요길가에 흩날리는 노란 은행 잎을 보명 아버지가 더욱 더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샛노란 은행잎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이렇게 3번 을 보네요
바람에  나부끼는 잎을보며  코끝에 스치는 찬바람이 옷깃을 여밀게 하는이 계절에
아버지가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가을이 그렇습니다 제게는요...
아버지!
임종 하시기 한달전 쯤 이던가요? 침상에서 나를 바라보시던 그 눈동자
그 눈망울
절제된 행동에 무언의 언어로 제게 하시던 말씀들...,
당신께서 제게 하시고자 했던 말들
3년이 지나고 나서야 무슨말씀을 하시고자 하였는지
조금은 알겄도 같습니다
아버지 기일 3년에 즈음하여 소회를 해봅니다
오늘에 이르러 그 뜻에 맞게 살아왔는지 그렇게 살고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인지 깊게 숙고 합니다
언젠간  아버지 께서 저게 그러셨듯이 저도 누군가에게 그러 하겠지요
아버지 오늘 밤 제게 한번  단 한번이라도 제게 와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품에 안겨서 사랑했다는 말 고마웠다는 말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아들로 살게 해줘서 감사 했다는 말도 덧 붙여서요
꿈에서라도 아버지 뵙기를 갈망 합니다
막둥이 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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