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어둠이 찾아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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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주성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4-08-27 21:15본문
아버지,어머니 그간 안녕하셨읍니까?
한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이유로 이제서야 찾아뵙네요..
몇십년만의 최악의 더위가 이제서야 조금씩 돌아갈 채비를 하는가봅니다.
밤새도록 숨이 막힐듯 열대야로 잠못이루던 몇주간의 사투가 조금씩 끝을보이기 시작하더니 아침,자녁으로는 그나마 숨통은 틔워주네요.
한여름만되면 그렇게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사오셔서 드시려다가도,
장이 약해 배가아프시다고, 요즘처럼 더운 삼복더위에도 미지근하게 해서 온도를 낮춰 드시던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과일을 잘먹지않는 제가 가끔씩 부모님뵈러 내려갈때면 그때라도 과일을 먹이시려 참외며, 수박이며 이런저런 과일을 내어오셔서 자꾸만 입에 넣어주시던
그 손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얼마전 친한친구의 아버님도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이제는 주변의 부모님들이 자꾸만 영면에 드시네요...
부모님처럼 병마에 시달리시다가 돌아가셨읍니다. 그분들도 편안히 연면하셨음 좋겠네요.
얼마전 6월달에는 제가 오랬동안 준비해온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였읍니다.
예전같으면 제일먼저 어머님께 전화해서 축하도받고 기쁨을 나누었을텐데.........
이제는 기쁨일도, 속상하고 가슴아픈 일들도.......모두가 혼자서 견뎌내야하는 이 현실이 부모님이 가신지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적응이되질않습니다.
어머니,아버지 조금있으면 추석명절이 다가오네요....
두분이 떠나신이후로 명절이 다가오는게 즐겁지가않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주변사람에게까지 이런 무거운마음이 전해지는게 싫어서 매써 내색하지 않으려하지만, 그럴수록 마음다스리기가 쉽질않습니다.
두분다 올 여름 잘 지내시고 계신거죠?
더위에 지치시거나 몸 상하는일 없으신거죠?
그러실거라 믿어요...아니 꼭 그러셔야합니다...
조만간 이직한 직장이 안정되면 한번 또 내려가서 찾이뵐게요...
자주 찾아뵙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마음이 그렇지않은데 뜻대로 상황이 그리되질 않네요...이해해주세요...
늦여름 잘계시고 또 올게요...
편히 주무세요....사랑합니다..어머니,아버지
한동안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이유로 이제서야 찾아뵙네요..
몇십년만의 최악의 더위가 이제서야 조금씩 돌아갈 채비를 하는가봅니다.
밤새도록 숨이 막힐듯 열대야로 잠못이루던 몇주간의 사투가 조금씩 끝을보이기 시작하더니 아침,자녁으로는 그나마 숨통은 틔워주네요.
한여름만되면 그렇게 과즙이 풍부한 수박을 사오셔서 드시려다가도,
장이 약해 배가아프시다고, 요즘처럼 더운 삼복더위에도 미지근하게 해서 온도를 낮춰 드시던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과일을 잘먹지않는 제가 가끔씩 부모님뵈러 내려갈때면 그때라도 과일을 먹이시려 참외며, 수박이며 이런저런 과일을 내어오셔서 자꾸만 입에 넣어주시던
그 손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얼마전 친한친구의 아버님도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이제는 주변의 부모님들이 자꾸만 영면에 드시네요...
부모님처럼 병마에 시달리시다가 돌아가셨읍니다. 그분들도 편안히 연면하셨음 좋겠네요.
얼마전 6월달에는 제가 오랬동안 준비해온 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취득하였읍니다.
예전같으면 제일먼저 어머님께 전화해서 축하도받고 기쁨을 나누었을텐데.........
이제는 기쁨일도, 속상하고 가슴아픈 일들도.......모두가 혼자서 견뎌내야하는 이 현실이 부모님이 가신지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적응이되질않습니다.
어머니,아버지 조금있으면 추석명절이 다가오네요....
두분이 떠나신이후로 명절이 다가오는게 즐겁지가않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주변사람에게까지 이런 무거운마음이 전해지는게 싫어서 매써 내색하지 않으려하지만, 그럴수록 마음다스리기가 쉽질않습니다.
두분다 올 여름 잘 지내시고 계신거죠?
더위에 지치시거나 몸 상하는일 없으신거죠?
그러실거라 믿어요...아니 꼭 그러셔야합니다...
조만간 이직한 직장이 안정되면 한번 또 내려가서 찾이뵐게요...
자주 찾아뵙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마음이 그렇지않은데 뜻대로 상황이 그리되질 않네요...이해해주세요...
늦여름 잘계시고 또 올게요...
편히 주무세요....사랑합니다..어머니,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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